대한민국 지방자치를 향한 희망의 기록!
인구 8만 명의 작은 마을, 완주. 이곳은 더 이상 우울한 시골 마을이 아니다. 모두가 떠나 버린 텅 빈 마을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고작 4년이다. 임정엽 군수는 단 4년 만에 완주군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이제부터는 그가 뿌린 씨앗이 쑥쑥 성장할 일만 남았다. ‘제2의 임정엽’이라 불러도 좋을 공무원과 주민들이 그 뒤에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걱정이 없다.
완주군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의 성공이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회사’를 운영하며 마을이 가진 자산으로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파워 빌리지’ 사업,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마을 농사를 함께 지으며 건강과 소득을 동시에 챙기는 ‘두레농장’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다른 지역에선 시도하지 않은 유형의 사업이라는 것, 그리고 행정이 먼저 주도하고 이후에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농촌 마을이다. 대다수 농촌 마을이 그렇듯 완주군도 젊은 사람들은 다 도시로 빠져나가고, 힘없는 노인들만 농지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완주는 다르다. ‘교육에 투자해야 남는 장사’라며 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젊은 부부들이 다시 완주로 돌아오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넘쳐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