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낡아서 그런 걸까요? 이 집은 왠지 누군가가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만거예요. 숨바꼭질을 하던 아이들이 벽에 뚫린 구멍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높은 천장과 어디선가 조금씩 새어 들어오는 가느다란 빛. 그것이 전부였어요. '여기가 어디지?' '혹시 아빠가 말한 400년 전에 부서진 탑 속은 아닐까?' '엄마 아빠가 우릴 못 찾으면 어떻해?' 아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먹였어요. 그런데 그 때 어디선가 구구구 하는 비둘기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갑작스레 미지의 탑 속으로 떨어진 아이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세요. 부모님이 비둘기를 통해 보내주신 편지를 읽으며 무사히 그곳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을 부모님께 무사히 드릴 수 있도록 말이예요.
누군가가 있는 듯한 비밀스런 집, 숨바꼭질하며 구석구석 숨는 아이들을 못 찾는 부모님, 비둘기를 통해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는 등 아이들만의 시선과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프랑스 작가 장 F. 드니오의 단편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