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생태, 모두를 지향하는 녹색사회주의를 제안하다
사회주의와 생태주의는 오랫동안 서로 배척해왔다. 지구상 절대 다수의 인구가 기초적 필요를 누리지 못하는데도 자원을 환경보호에 돌리는 것에 대한 반감, 자본주의가 아닌 산업주의를 비판해 계급 분할과 지구적 자본주의 질서를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사회주의가 생태주의에 대해 지닌 관점이라면, 사회주의란 위계적인 국가사회주의이고 기술의존적이며 ‘생산력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은 생태주의의 주장이다. 이러한 갈등은 이윤지향 사회에 반대하고, 현재 존재하는 사회와 질적으로 다른 사회를 꿈꾸며, 국민국가 수준의 정치적 행위의 한계를 인식한다는 두 사상의 공통점을 무색하게 했다.
책은 진보주의자들이 종종 범하는 오류인 ‘비판을 위한 비판’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우리의 현실에서 생태주의, 여성주의, 민주주의와 결합된 새로운 사회주의 전략을 구상할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