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가이드 시리즈 아홉 번째 책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서양인의 사상을 지배한 그리스 로마 신화와 기독교라는 두 줄기 속에서 각각의 동식물들이 상징한 의미와 이에 얽힌 설화 등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를 전후로 유럽 회화 속에 등장한 동식물들을 초목, 꽃, 과일, 육상 동물, 날 수 있는 동물, 수생 동물, 상상의 동물 등의 주제에 맞게 나누어 각각의 소재들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상징적 의미의 유래는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과와 딸기, 호랑이와 토끼 등을 비롯하여 도금양, 마르멜로, 황금방울새처럼 서양에서 들어온 다소 생소한 이름의 동식물까지 다루고 있다. 같은 자연물이라도 동양과 서양에서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