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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글쓴이
이즈미 교카 저
출판사
도서출판문
출판일
2010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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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즈미 교카

1873년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에서 금속공예가 아버지와 예능인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시대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인 오자키 고요 중심의 ‘겐유샤(硯友社, 벼루 동인)’ 작가다. 전통문화가 정착되고 구비전승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가나자와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나갔다. 17세에 메이지 시대 대표적 소설가 오자키 고요의 작품을 읽고 감동을 받아 그의 문하생이 되고자 도쿄로 상경하여 1891년부터 3년간 오자키 고요에게 사사했다. 1895년 「야행순사」와 「외과실」을 발표하여 평론가들의 호평을 얻고 유망한 신진작가로 인정받았다. 이후 대표작인 「고야산 스님」을 비롯하여 「초롱불 노래」 「여자의 계보」 「눈썹 없는 혼령」 등 요괴나 민담, 일본의 전통 예능을 소재 삼아 이계(異界)의 공간과 고전의 세계를 그린 3백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1939년 폐종양으로 6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73년 이즈미 교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즈미 교카상’이 제정되어 요시모토 바나나, 유미리 등 많은 유명 작가에게 수여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독자적 문학세계를 창출한 선구적 작가 이즈미 교카의 작품집

일본 환상문학의 독자적인 길을 개척했던 선구자 이즈미 교카(泉鏡花, 1873~1939)의 작품집으로초기작 3편을 엮었다. 이즈미 교카는 스승이자 당시 최고 인기 작가였던 오자키 고요를 작품성과 인기 면에서 능가했던 청출어람의 천재작가로, 다양한 소재와 구도를 시도하여 소설과 희곡 등 300여 작품을 썼고 풍속적인 환상문학, 괴이문학을 창조해냈다. 그러나 교카의 작품은 난해한 일본어로 쓰여 해석이 곤란한 부분이 많고, 일본의 토속적이고 고전적인 색채가 매우 짙으며, 독특한 한자 용법과 전통극의 수법을 구사하여 그 리듬과 느낌을 살리기가 쉽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그동안 우리에게 쉽게 소개되지 못했다.

이 책은 장르와 구도와 문체가 모두 다른 세 작품 살아 있는 인형(活人形, 1893), 야행순사(夜行巡査, 1895), 검은 고양이(?猫, 1895)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어긋난 사랑과 빗나간 운명이라는 공통된 패턴을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스토리와 소재의 독특한 재미가 있으며, 일본의 전통적 괴이와 환상을 머릿속에서 장면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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