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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등대로
글쓴이
버지니아 울프 저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17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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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버지니아 울프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당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전쟁 반대 등 빅토리아시대의 관행과 가치관을 공공연히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어머니의 사망 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울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수차례 정신 질환을 앓았다. 1905년부터 문예 비평을 썼고, 1907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에 서평을 싣기 시작하면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 평론, 서평 등을 발표하여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울프는 내면 의식의 흐름을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한 삶과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과 「3기니」가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작을 남긴 야심 있는 작가였다. 그녀의 픽션들은 플롯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 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현대소설론』 등과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과 속편 『3기니』 등이 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쳐 왔던 울프는 1941년 독일의 영국 침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뉴욕 타임즈 선정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기존의 질서 뛰어넘은 인간해방의 문학!
휴머니즘 추구한 20세기 대표 모더니스트 울프!

현대세계문학 불멸의 걸작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삶의 다채롭고 불가사의한 신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하원의원 댈러웨이의 부인 클래리사가 꽃을 사러 가는 1923년 6월 런던의 어느 날 아침부터 그날 밤 파티에서 수상을 전송하고 옛날 애인과 친구들이 남아 있는 연회석으로 돌아올 때까지 12시간 동안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의식의 흐름과 내밀한 세계를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날 밤 그녀가 주최한 파티가 작품의 절정인데, 파티 준비로 하루를 보내는 동안 그녀의 마음 속을 스쳐가는 소녀시절의 추억, 죽음과 육체의 소멸, 그리고 삶의 긍정에 이르는 상념을 통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진실된 모습이 전개되어 간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충격을 받아 전쟁신경증에 걸린 청년이 이날 투신자살하는데, 파티가 한창일 때 이 소식을 들은 클래리사는 이 청년과의 사이에 끊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인연 같은 것을 느낀다.

이 소설에서는 이러한 ‘삶과 죽음’ ‘정상과 광기’의 세계가 서로 대립적인 별개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가 나누어 놓은 두 세계가 양극에 위치하면서도 어떻게 서로 내적인 공유를 갖는가를 이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파티를 즐기며 여러 사람들을 서로 관계 맺어주기 좋아하는 상류층 귀부인 클래리사와 참전 뒤에 겪는 정신병으로 사회와 화합하기 어려운 한 청년의 죽음이라는 두 이야기가 기묘하게 엇갈리는 곳에 작가의 참신하면서도 강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 대립하는 것들 간의 차이를 없애고, 인위적으로 통합하려는 파시즘 독재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며, 조금은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해준다.

이처럼 「댈러웨이 부인」은 아름다운 시정을 바탕으로 다면적이고 복잡한 의식세계를 통해 삶의 이원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여주인공 클래리사는 2년 뒤 울프의 장편 「등대로」에서 램지 부인으로 보다 사실감있게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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