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위험한 거인 헨리 밀러!
기존 문학형식을 무너뜨린 격렬한 자유의 물결!
파격정 성 묘사! 외설시비 판매금지!
헨리 밀러
적나라한 성 묘사 때문에 ‘20세기 가장 위험한 거인’이라 불렸던 헨리 밀러. 동서양을 불문하고 20세기 작가 가운데 헨리 밀러만큼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며, 문학사와 비평가들, 대학 교단에서 고의적으로 무시당한 작가는 없다.
헨리 밀러는 끝없이 자유분방한 예술가이며, 성(性)을 솔직하게 표현한 자전적 소설을 발표해 20세기 중반 문학에 자유의 물결을 일으켰다. 자유롭고 쉬운 미국적 문체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이 숨기는 감정을 기꺼이 인정하며, 선과 악을 함께 받아들임으로써 비롯된 희극적 재능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들이 지나치게 성을 솔직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1960년대까지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이 금지되었으나, 프랑스에서는 복사본이 몰래 들어온 덕에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인간의 영혼이, 죄악으로 물든 지옥에서 회개와 정화가 이루어지는 연옥을 거쳐 영원한 천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단테의 『신곡』처럼, 헨리 밀러의 소설에도 어머니가 있는 지옥 밑바닥에서 속죄와 정화의 연옥을 거쳐, 마지막에는 완전해진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가는 종교적 우주론에 근거한 나선구조가 있다. 이 구조는 밀러 소설의 독자적인 특징이다.
밀러는 자신의 소설을 통렬한 비탄, 악몽 같은 판타지, 노골적인 성 묘사, 단편적인 회상 등 수사학의 관습을 깨부수는 요소로 채웠으며, 기존 소설작법인 플롯을 무시하고 대신 콜라주 기법으로 배열한 수많은 일화들을 과장하여 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