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비즈니스 세계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뀌었다. 기계에서 인간으로, 정보에서 지식으로, 합리성에서 창조성으로, 경제적 가치에서 문화적 생태적 가치로, 많은 전환이 있었다. 지식 경영의 대가 곤노 노보루는 『아트 컴퍼니』를 통해 가치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 창조 기업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시대의 부름에 알맞은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을 ‘아트 컴퍼니’라 칭한다. ‘아트 컴퍼니’란 지식을 경영의 요체로 삼고, 경영 전체를 디자인하는 기업을 뜻하며 그 대표적인 기업이 애플이라 말한다. '아트 컴퍼니'는 이런 기업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에만 집중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그것을 창조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스토리나 경험까지 담아낸다.
책은 '아트 컴퍼니'의 예로써 비단 애플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적이라 불릴 정도의 턴어라운드를 보여준 마쓰시타전기, 글로벌 컴퓨터 업체 IBM도 서비스란 가치를 창출하고 구현하는, 생산자와 고객 간의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면서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음을 말한다. 『아트 컴퍼니』에서는 이러한 제품 개념과 기업의 변화를 시간, 감성, 사회라는 세 가지 축으로 세분화해 살핌으로써 모든 기업들의 귀감이 되는 '아트 컴퍼니'가 되는 방법을 넌지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