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정된 일종의 신도시 개념인 택지개발구역은 새로이 생성되는 계획도시로써 독특하고 참신한 주택 디자인을 시도하기에는 좋은 바탕이다. 이에 10년이 넘게 주택 건축에 관심을 쏟아온 유한건축의 정승이 소장은 특히나 일산과 교하 등 내로라하는 택지개발지구 내에 여러 작품들을 디자인하면서 거주자의 생활을 우선시하는 주택, 주거 공간이 주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또 고민했다. 그 결과물 27채를 모아 유한건축에서 설계한 주택을 의미하는 ‘U-HAUS’라는 이름을 따서 바로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U-HAUS』는 일정 규모의 대지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내부로 최대한 끌어들여 활용하는 여러 타입의 사례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작품집이다. 전용주거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들과 상가 기능이 혼합된 복합주택이 주요 대상인데 주어진 지리적 위치나 지역별 특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완공 후 건축주가 바뀔 정도로 세월이 지난 주택부터 이제 막 완공된 집들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락한 주택에서의 삶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