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중용은 오랜 세기에 걸쳐 논어 · 맹자와 더불어 유가의 경전으로 존숭되어 왔다. 대학은 학문에 뜻을 둔 초학자가 반드시 거쳐 나가야 할 문이었다. 대학의 요체는 수기치인도(修己治人道), 다시 말해 개인 생활의 수양과 일반적 사회질서의 결합에 있으니 곧 윤리와 정치의 결합에 관한 논술이다. 중용은 오늘날 공자 철학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책의 하나이다. 특히 그때까지는 실천성만을 앞세우던 유교의 사상에 심원한 철학적 근거를 부여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