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의 시각에서 탈근대와 탈중심의 전망을 모색하고 있는 연구총서이다. 근대성에 대한 성찰과 중심성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한국의 탈근대 및 탈중심성의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근대성이 야기한 로컬의 병리를 문제삼아 출발한 로컬리티 연구는 근대성의 극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탈근대 담론과 다양성과, 소수성의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탈중심의 실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소수자와 로컬 현실이 당면한 문제를 생각해보게 할 것이다.
철학, 역사학, 정치학, 문학, 언어학 등 다양한 전공자가 참여하여 만든 이 책은 근대의 국가중심성이 지닌 강력한 흡인력이 그 어느 곳보다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근대와 중심성이 야기한 병폐를 극복하는 보편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로컬이 근대성과 중심성에 대한 비판의 근거가 되고, 로컬리티가 이를 보완하거나 대신할 대안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