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을 말한다!
아이를 위한 엄마인가? 나를 위한 엄마인가?
다들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왜 나만 안 되는 걸까? 나는 뭐가 모자란 걸까? 엄마들이 도달하는 답은 하나다. 언젠가 ‘제대로’ 엄마 역할을 할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더 강하게 자신을 몰아붙이기로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날이 과연 올까? 모든 걸 이루고, 한숨 돌리면서 느긋하게 육아를 즐기는 날 같은 건 오지 않는다. 그 누구도 결코 완벽해질 수 없으니까. 오늘날 부모가 된다는 것은 걱정, 불안, 소외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온전히 떠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부모라면 그 모든 부담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는 통념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 -본문 중에서
우리 세대는 하필 운 나쁘게도 어린이는 너무나 연약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라는 철석같은 믿음이 보편화한 시대에 엄마가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건 모두 엄마의 책임인 것처럼 여긴다. 아이들 인생이 온전히 엄마 책임이라니 보통 일이 아니다! 한 치라도 어긋나면 어떻게 될까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아이들의 미래가 엄마 하기 나름이라고 다들 한마디씩 거든다. 그런 엄청난 책임을 떠맡고도 다들 괜찮은 걸까?
그래서 여기에 우리 엄마들은 반드시 성공하고 말겠다는 의지와 무엇이든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태도로 자녀양육에 임하고 있다. 성과 지향적이고 경쟁적인 문화 풍토에서 교육과 취업은 물론, 운전에 이르기까지 승부욕과 완벽주의가 미덕인 오늘날, 우리가 푸념이나 하고 있고 있는 지금도 어떤 엄마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를 위한 엄마인가 나를 위한 엄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