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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에메랄드 반지
글쓴이
모리스 르블랑 저/성귀수 역
출판사
까치(까치글방)
출판일
2003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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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번에 감상하게 되는 「바리바」와 단편 「에메랄드 반지」는 국내에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바리바」에서는 센 강 하류 계곡지대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자연현상을 둘러싼 서스펜스가 뤼팽 특유의 화통하면서도 세련된 재치와 결합되어 독자의 상상력을 쉴새없이 소용돌이치게 만든다. 수수께끼적인 요소가 대거 등장하면서, 오랜만에 암호문을 실마리로 삼은 추리의 과정도 만끽할 수 있으며, 작품 후반에 이르기까지 범인을 베일 속에 가려두는 수법도 「호랑이 이빨」 이후 오래간만에 즐길 수 있는 테크닉이다. 저자의 ‘추리소설론(「기암성」해설 참조)’에서도 독특한 작가의 입장을 확인했지만, 「에메랄드 반지」라는 제목의 단편작품은 아마 추리문학에서 모리스 르블랑의 독창적인 입장을 가장 훌륭하게 드러내는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애당초 본격 심리주의 작가가 꿈이었던 르블랑은 이 세련된 단편을 통해서 추리의 범주를 무의식이라는 영역으로까지 확대, 심화하는 비기(秘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해설에서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에 활용된 참신한 기법과 테마를 간략히 살펴보고 그 선구적인 가치를 가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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