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프랑수아 스퀴텐과 시나리오 작가 브누아 페테르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어둠의 도시들’은 1983년에 시작되어 총 16권이 출간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작업되고 있는, SF적 세계관인 반(反) 지구 이론에 기반을 둔 그래픽 노블이다.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혁명적 스타일을 고루 갖춘 그림, 예술, 신화, 건축, 고고학 등 인류의 문명을 집대성한 소재가 불러오는 철학적 성찰, 책 속 세계의 정교한 설정은 지적 호기심에 충만한 독자들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어둠의 도시들』 연작은 SF 세계관에 유토피아적 상상력, 판타지 역사관이 결합된 최상의 결과물이다. 예술, 신화, 건축, 고고학, 서지학, 지도학 등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꽃피운 인류의 문화가 책 속의 정교한 설정 속에 그들만의 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