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 살, 한 미국 청년의 눈에 비친 1996년 중국 양쯔강 중류의 작은 마을 '푸링'의 모습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중국에 파견된 청년 피터 헤슬러는 2년 간 그곳에 머무르며 영화를 찍어도 될 만큼 정교한 필치로 소도시 '푸링'의 변화와 활력, 긴장과 개혁, 혼란과 성장을 기록한다. 중국 이야기라면 나올 만큼 나온 것 같은 지금, 이 청년의 글이 중세의 미시사를 보듯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읽히는 이유. 무얼 가르치려 들지 않으면서 대상을 감각있게 잡아낼 줄 아는 카메라의 눈 덕택일 듯. 그 기자 감각으로 그는 현재 베이징에서 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며 살고 있다.
* 아래, 본문 내용인 '책 속으로'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