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여류 작가 루이제 린저는 전혜린 씨에 의해서 우리 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생의 한가운데》로 이미 많은 독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생의 한가운데》는 1950년에 발표된 린저의 대표적인 소설인데, 그 후 린저는 같은 이름의 주인공을 등장시킨 소설을 써서 《생의 한가운데》와 함께 묶어 출판했다. 그 작품이 바로 《속?생의 한가운데》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생의 한가운데》의 주제를 좀 더 발전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강렬한 인식력과 진실성의 소유자인 니나라는 여주인공의 세계를 파고들어 그녀의 행복, 결혼, 연애, 실의, 삼각관계를 다룬 것이 전편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에서는 그 주인공의 세계를 좀 더 넓혀서 진정한 사랑과 결혼생활에 대한 절실한 고민, 예술가적 기질의 심리학적 분석 등 현대인의 정신적 갈등을 주 테마로 그려 나간다.
루이제 린저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써 내려간 이 소설을 통해서 독자들은 특별한 리얼리티와 미묘한 심리적 뉘앙스를 느낄 수 있으며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 득히 여성들은 많은 암시와 지혜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