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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화된 몸
글쓴이
전혜은 저
출판사
새물결
출판일
2010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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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엘리자베스 그로츠와 주디스 버틀러의 육체적 페미니즘

페미니즘 몸 이론에서 크게 두 갈래의 다른 방향을 대표하고 있는 학자들, 엘리자베스 그로츠와 주디스 버틀러의 몸 이론을 비교 분석한다. 그로츠의 몸 이론이 지금까지 나온 육체적 페미니즘의 가장 주류가 되는 주장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 버틀러의 이론은 그로츠에게서는 질문되지 않고 남겨져 있는 것 혹은 그로츠가 이론의 정립을 위해 배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그로츠에 대한 버틀러의 보완이라는 형식을 취하는 데서 더 나아가, 그로츠와 버틀러의 비교를 통해 페미니즘의 자기 완결성을 비판하고 그 토대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들을 끌어낸다. 이러한 탈 안정화는 페미니즘 자체를 붕괴시킬 것인가 아니면 페미니즘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이 책은 페미니즘 자체에 대한 하나의 질문 형태이기도 하다.

섹스화된 몸을 남/여 이원론을 넘어선 개념으로 재의미화하는 작업은 보편적인 범주들을 현재의 규범적인 ‘현실’과 여기서 배제된 다른 ‘현실들’ 간의 싸움에 열어놓음으로써 우리가 토대라고 믿고 있던 것들을 뒤흔들고 재배치하는 정치적 실천이다. 책은 젠더정치의 영역에서 실천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이론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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