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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와이 이중환 택리지
글쓴이
옥혜정 편저/이승희 글/이중환 그림/반주원 감수
출판사
예림당
출판일
2017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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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사람답게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현대 사회에서 살기 좋은 곳의 조건은 무엇일까? 교통이 편리한 곳, 학군이 좋은 곳, 상권이 발달한 곳, 치안이 좋아 안전한 곳, 문화 시설이 다양한 곳, 자연환경이 좋은 곳 등 여러 조건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이 살기 좋다고 생각했던 곳의 조건도 오늘날과 같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은 30여 년간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인문 지리서 『택리지』를 썼다. 『택리지』에서 이중환은 지리ㆍ생리ㆍ인심ㆍ산수라는 네 가지 조건 중에서 하나라도 모자라면 좋은 땅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지리는 강물이 드나드는 수구, 들과 산의 형태, 흙의 빛깔, 물 등이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 생리는 땅이 비옥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곳, 인심은 사람들의 마음씨가 좋고 풍속이 아름다운 곳, 산수는 경치가 좋아 즐길 만하고 정신 수양에 좋은 자연을 의미한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각 지방에 대한 지리적 설명뿐 아니라 자연환경ㆍ역사ㆍ풍속ㆍ산업ㆍ 인물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했다. 지리적 사실만 나열하던 다른 지리서들과 달리 자신의 관찰을 토대로, 인간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사회·경제적 조건과 연결시켜 파악했고, 상업과 유통 등을 강조한 면에서도 다른 지리서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당쟁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현실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사회 개혁에 대한 진보적인 생각을 드러냄으로써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주었다.

『Why? 인문고전-택리지』는 사후 『택리지』의 수호자가 된 이중환이 여덟 요괴의 공격에서 우리나라를 함께 지킬 사람을 찾다가 꼼지와 엄지 남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몰락한 집안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이사 갈 곳을 찾던 꼼지, 엄지에게 전국 팔도에 대해 설명해 주고, 요괴도 함께 물리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중환은 살기에 좋은 완벽한 곳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할 때 가장 잘살 수 있다고 말한다. 『택리지』를 읽으며 조선 시대 우리 나라의 지역별 특징을 알아보고, 더불어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인지 의미를 헤아리며 이중환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의 큰 맥락을 되짚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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