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교사의 첫걸음을 너무도 힘겹게 뗀 현직 교사의 경험과 관록이 생생하게 묻어나는 국어교육론을 담고 있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될 때 수업 목표를 제시하는 일에서부터 가르치는 과정이 끝난 뒤에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다보면, 이제 막 교단에 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신참 교사라 하더라도 금방 국어수업의 달인이 될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수업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학생과 동료 교사의 동의를 구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하여 시와 소설 등 각종 텍스트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도록 이끄는 방법, 신문 기사와 광고와 영화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세상을 주체적인 안목으로 들여다보도록 이끄는 방법, 가르치자면 고전(苦戰)하기 마련인 고전(古典)을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 한 해의 교육과정을 되돌아보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점검하는 평가 방법, 그리고 남아 있는 과제의 해결책을 위한 모색 방법에 이르기까지 국어 교사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값진 정보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