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는 여섯 살입니다. 어느 날 가족과 함께 부모님 친구 집을 찾아갑니다. 은지는 그곳에서 웅이 오빠를 만납니다. 웅이 오빠는 공부를 못합니다. 나이 어린 은지도 다 외우는 구구단을 못 외워서 웃음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웅이는 다친 까치도 낫게 해주고 여치집도 만들 줄 알고, 물고기도 잘 잡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은지는 웅이 오빠와 함께 마음껏 뛰어 놀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 은지는 오빠와 살겠다고 울고불고 야단을 칩니다. 은지는 웅이 오빠가 개구리 왕국의 멋진 왕자님이라며 시집가겠다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아빠는 어이가 없어 은지에게 “아빠랑 결혼 할래, 그 오빠랑 결혼할래?” 하고 묻습니다. 은지는 그 이전까지는 늘 아빠하고 결혼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고민에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