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물건들, 그리고 그것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만화라는 큰 틀 안에서 캐리커처라는 형식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사각의 틀 안에 알록달록한 색으로 그려지고 위트 있게 묘사된 글로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사각의 틀, 말풍선, 가장 특징적으로 포착한 인물과 물건들의 캐리커처 등을 통해 디자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뒷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분수령이 된 포니의 디자이너 주지아로, 뉴욕하면 떠오르는 "아이 러브 뉴욕(I ♥ N Y)"을 디자인한 '그래픽 디자인계의 피카소' 밀턴 글레이저 등 다양한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등장한다. 전투기에서 버버리 코트까지, 건축에서 스와치 시계까지, 초콜릿에서 헬베티카 서체까지. 분야와 시대를 가로지르며 생생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