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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바보 예찬
글쓴이
김영종 저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0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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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종

1955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고, 전남대학교와 한국신학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다년간 내륙 아시아의 답사를 통하여 우리 나라 정신문화유산의 뿌리와 문명의 대전환에 대한 탐색에 몰두해 왔다. 현재는 우리나라 민족 사회주의 운동의 정통 노선을 걸은 이동휘와 관련된 소설을 집필 중이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장편소설 『빛의 바다』(상, 하)는 고구려 붕괴에서 발해 건국 사이의 시기에 가상의 ‘고구려 재건 임시정부’를 설정하고, 그 활동을 중앙유라시아를 배경으로 그렸다. 현대 문명의 전환과 우리 문화의 뿌리에 천착한 여행기 『티벳에서 온 편지』(1999)가 있다. 『티벳에서 온 편지』는 문명에 대한 원초적 질문을 던진다.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와 사람들』은 패권국가 중심의 세계사를 비판하고, 중앙유라시아의 약소국 처지에서 그 역사와 문화를 개괄한다. 『헤이, 바보예찬』, 『너희들의 유토피아』는 이성과 합리성에 매몰된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서이다. 마지막 달동네 난곡 사람들의 이야기를 판소리체 소설로 엮은 사진 소설집 『난곡 이야기』(2004) 등이 있다. 『난곡이야기』는 마지막 남은 서울 달동네 ‘난곡’ 사람들을 촬영하고 취재하는 이야기를 소설로 형상화하였다. 사비나 미술관에서 [난곡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진 99점을 전시하는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는 김수영의 시 ‘거대한 뿌리’를 소설화했다. 당시 박근혜 선거부정 논란을 배경으로 환타지를 사용해 빨갱이, 종북 색깔론을 비판하면서 ‘무엇이 진정 언론의 자유인가’를 제기했다. 옮긴 책으로 중앙아시아 탐험의 역사를 다룬 『실크로드의 악마들』(2000)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티벳에서 온 편지』,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와 사람들』등의 저작을 통해 중앙아시아학을 우리 인문학의 중심에 올렸던 김영종이 이번에는 500년 전 에라스무스의『우신예찬』을 21세기 자본주의와 물질문명 시대에 빗대며 다시금 독사들 곁에 다가왔다. 이 책『헤이, 바보 예찬』은 철저하게 에라스무스의 견해와 서술 체재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에라스무스가 그 대상을 교회와 성직자를 중심으로 한 반면, 저자는 사회제도, 특히 자본주의와 21세기 물질문명 아래의 인간들의 삶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단지 현대 사회를 우신예찬을 통해 진단하고 풍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다는 데에 있다. 저자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살아가려는 혹은 적응하려는 온갖 노력들이 결국 현자인 척하는 어리석음에 현혹되고 속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의 지식과 이념 등을 거부하고 인간 본성에 내재되어 잇는 '건강한 바보'를 해방시켜 참된 인간의 삶을 구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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