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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옷
글쓴이
아멜리 노통브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03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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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멜리 노통브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벨기에 출신 젊은 여류 작가로 1999년부터 이미 『적의 화장법』『오후 네 시』『두려움과 떨림』 등의 작품이 번역 소개되어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거니리고 있는 아멜리 노통의 신작.『시간의 옷』은 1996년 공쿠르 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으로 SF적인 설정, 부조리극 같은 끝없는 대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박식한 고전(古典) 취미와 촌철살인적 기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화자는 어느 날 문득, '폼페이 멸망'이 미래의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 '폼페이'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후세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시간여행을 통해 화산폭발을 일으켰다는 것. 주인공은 이 '기밀'을 누설한 죄로 26세기로 납치되어 간다. 26세기는 언젠가는 닳아없어질 헝겊으로 만들어진 옷 대신 폴로그램으로 만든 옷을 입고, 극심한 이혼율 때문에 1년마다 결혼계약을 갱신하는 합리와 효율이 지배하는 사회. 그곳에서 주인공인 화자는 자신을 다시 20세기로 보내달라는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감시를 맡은 남자와 함께 지난 6세기 동안 세계 역사에 대해 옥신각신 토론을 벌인다. 소리끼칠 정도로 논리적이면서도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귀여운 인용이 가득한 난상토론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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