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은 지금으로부터 7백여 년 전, 송대(宋代)의 증선지(曾先之)라는 인물이 3황5제에서 송나라 말기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것이다.『사기(史記)』『한서(漢書)』에서 시작하여『신오대사(新五代史)』에 이르는 17종의 정사(正史), 송대(宋代)의『속송편년자치통감(續宋編年資治通鑑)』,『속송중흥편년자치통감(續宋中興編年資治通鑑)』등 사료(史料)를 첨가한 십팔사(十八史)의 사료 중에서, 태고(太古) 때부터 송나라 말까지의 사실(史實)을 발서(拔書)하여 초학자를 위한 초보적 역사교과서로 편찬되었다.
이 책은 4,000년 역사를 기록한 만큼 제국의 흥망성쇠와 영웅호걸들의 부침이 장쾌하게 그려져 있다. 온갖 인간군상들의 얽히고 설킨 탐욕과 애욕, 인간본능에 가까운 권력욕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어,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혼란스런 세상사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담은 처세서로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