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는 전쟁의 역사였다
에릭 홉스봄은 『극단의 시대』에서 20세기를 양립할 수 없는 모순적인 모습이 공존한 시기였다고 말한다. 자연과학에 대한 믿음과 인류의 진보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아우슈비츠, 양차세계대전 등의 잔혹함이 동시에 나타난 시대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20세기는 전쟁의 역사였다. 양차세계대전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등 우리가 기억하는 국제전만 해도 수 차례 벌어졌다.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듯, 20세기에 벌어진 전쟁에 관한 기록이다.
『아틀라스 20세기 세계전쟁사』는 지구상에서 벌어진 전쟁을 연대기순으로 서술하되 다양한 사진과 지도를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총 113컷의 컬러 지도가 20세기 세계 전쟁사를 생생하게 부활시킨다. 대부분의 전쟁은 땅을 침략하고 정복함으로써 전개된다. 따라서 지도를 읽는다는 의미는 전쟁의 경과를 이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책에 수록된 지도를 통해서 독자는 시공간적 맥락을 고려한 전쟁사를 공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