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문학 전공자의 완벽한 번역, 작품 이해를 돕는 자세한 해설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컬러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작품.
는 세상 경험이 없는 순진한 젊은 여행자인 걸리버가 마치 만화경을 들여다보듯 네 차례의 기이한 여행 경험들을 체험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서서히, 속속들이 깨달아 간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간의 본성, 본질에 대한 섬뜩할 정도로 예리한 통찰과 풍자, 비판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 작품의 가장 기본적인 풍자 대상은 인간의 오만과 위선, 왜곡된 이성과 같은 추상적인 가치들이다. 이런 추상적인 가치들이 동시대의 군주, 고위 정치인, 귀족, 과학자, 성직자, 의사, 법률가, 문인 등 온갖 집단의 사람들이 보이는 구체적이 악행과 우행 사례들을 통하여 가차없이 공격되고 있다는 데 이 작품의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