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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칭찬통장
글쓴이
신채연 글/김고은 그림
출판사
해와나무
출판일
201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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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칭찬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 만큼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칭찬받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 생활 속에서 칭찬받을 일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아이가 착하게 자라기를 원하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억지로라도 칭찬받을 일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어릴 적에 착한 일을 통한 기쁨과 만족감을 알게 되면, 그것이 가치관과 인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동찬이도 마찬가지예요. 평소 말썽이라면 2등이 아쉬운, 칭찬받을 일이 눈곱만큼도 없는 장난꾸러기가 이상한 힘에 의해 칭찬받을 일을 억지로 저지르다가(?), 벌어지는 일의 선한 결과를 보고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억지로라도 친구를 배려하고, 어른을 대접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다 보니, 주변에 관심을 갖게 되고, 관심을 갖다 보니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칭찬받는 일이라는 건 사소한 거였어요. 아토피 걸린 친구를 위해 좋아하는 반찬을 밥그릇 위에 올려주고,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이 탈 때까지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는 거였어요. 이처럼 이 책은 어린이들이 소소하게 생활 속에서 예절을 지키고, 공공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 사실은 매우 쉬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이 이야기를 쓴 신채연 작가는 실제로 개구쟁이 삼형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채연 작가의 동화 속 주인공은 다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구쟁이지만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다가 서툴고 귀여워서 속이 훤히 보입니다. 주인공 동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골목이나 놀이터에서 마주칠 만한 아이입니다. 작가는 자기 삶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주인공을 통해,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동화 속에 자연스럽게 담았습니다.

‘장난치지 마라’, ‘편식하지 마라’, ‘어른에게 인사해라’, ‘친구를 배려해라’ 등등 말로 하면 잔소리가 될 만한 생활 예절들을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깔깔거리면서 읽다 보면 슬그머니 동찬이처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친구들끼리 같이 읽고 토론해 보아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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