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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브라시카
글쓴이
레오니드 슈왈츠만, 로만 카자노프 공저/노지연 역/황선희 그림
출판사
현실과미래(현실과미래사)
출판일
2003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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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먼저 마음을 열어 봐, 누구나 친구 할 수 있는 거야

체브라시카는 깊은 밀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름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만 실수로 오렌지 상자에 갇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오렌지를 파는 과일가게 주인은 곧잘 고꾸라지는 이 낯선 동물에게 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동물원으로 데려갔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체브라시카를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흠집 난 물건을 파는 가게 주인에게 넘겨졌고, 그 가게 옆 공중전화 박스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한편 동물원에서 악어로 일하는 악어 게냐는 늘 혼자였습니다. 외로움을 견디다 못한 게냐는 친구를 구하는 전단을 여기저기에 뿌렸습니다.다음날 똑같이 외로운 처지인 가랴라는 여자아이가 찾아왔고, 곧바로 체브라시카도 왔습니다. 셋은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악어든 사람이든 자기가 누군지조차 알 수 없었던 체브라시카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셋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셋은 우연한 기회에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 토비크와 마찬가지로 너무 외롭게 사는 사자 챈들을 친구로 맺어 줍니다. 강아지와 사자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모두들 기분이 좋았습니다.

셋은 친구가 없는 이 세상의 모든 외로운 이들을 위해 을 짓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셋이 고생하며 집을 짓기 시작하자, 집 짓는 일을 도와 주려고 다른 친구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린도 오고, 원숭이도 오고, 우등생도 오고 말썽만 피우는 꼴지도 왔습니다. 서로 힘을 합쳐 을 짓는 동안 어느새 모두 흉금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수줍음 많은 우등생과 말썽꾸러기 꼴지는 처음에는 서로 친구가 되는 것이 어색했지만, 어깨동무 사이가 안 될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린과 원숭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체브라시카와 친구들을 괴롭히던 심술쟁이 샤포클락 노파와 쥐새끼 라리스카도 체브라시카의 관용 덕분에 착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체브라시카가 이 세상으로 나오면서 서로 너무 달라 친구가 되기는커녕 서로 경계해야 된다고 믿었던 사람들과 동물들은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마음만 열면 모두들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얻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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