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처’라는 특수한 환경과 ‘사춘기’라는 보편적인 상황 속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안네의 다양한 고민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그려 낸 『안네의 일기』. 전쟁과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과 자유를 갈망했던 안네의 모습과 진솔한 고백은 깊은 감동을 전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6월 12일, 유대 인 소녀 안네 프랑크는 한 권의 일기장을 생일 선물로 받는다. 안네는 이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자신의 속마음을 온전히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로 여긴다. 그러던 와중에 독일 나치의 유대 인 탄압이 점점 심해지자 안네의 가족들은 동료들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 숨어 살게 된다.
2년여의 은신 생활 동안 안네는 전쟁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가족과의 갈등, 고독과 쓸쓸함, 오랜 은신 생활에서 비롯된 불만과 지난 잘못에 대한 후회, 추위와 굶주림 등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자유에 대한 의지와 장래에 대한 희망, 풋풋한 사랑 등으로 자신을 버텨 내며 그 모든 과정들을 진솔한 표현으로 일기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