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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글쓴이
김억중 저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03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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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억중

공식 계정사락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건축과에 진학했지만, 거리에 화염병이 날아들던 시절 탓에 수업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엉겁결에 학사모를 쓰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 찾아온 행운으로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고, 난생 처음 넓은 세상 속에 벌거벗은 듯 내던져진 자신을 바라보면서 부끄러움을 알았다. 손재주와 잔머리로 설쳤던 과거를 반성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보냈던 6년의 유학 생활 동안 ‘생각을 짓는 것이 곧 건축’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문학이라는 새로운 창을 통해 건축을 바라보게 된 것도 그 무렵이었다. 벼랑 끝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후학을 가르치는 행복을 얻었다. 오늘도 그는 책 내음 가득한 작업실에 앉아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맺어주는 집다운 집의 진면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공주 어사재, 논산 사미헌, 광주 사가헌, 논산 애일헌, 대덕아주미술관,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무빙쉘터 등이 있다. 개인전 <기호의 힘>, <모델하우스>, <애물단지>, <愛物과 碍物 사이>를 열었으며, 저서로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나는 문학에서 건축을 배웠다》가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여행지에서, 답사지에서 우리가 보고 느끼고 감동하는 것은 대개 자연 아니면 건축(집)이다. 그런데 이 둘의 성격이 사뭇 다르다. 자연과 달리 건축은 사람이 의도를 갖고 만만찮은 품을 들여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에서 감동을 느끼는 데 필수조건은 건축가가 왜 이런 집을 만들었을지에 대한 지적인 이해와 분석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바로 집 읽기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건 누구나 안다. 이제 알기 위해 노력해 보자. 감동도 자란다. 지적인 이해와 분석의 깊이, 꼭 그만큼.

집 읽기는 작품 자체가 보이는 형태 언어에 집중한다. 좋은 집의 진면목이 그냥 보이지는 않기에, 사유하는 눈으로 집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돕는 안내서가 바로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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