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포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15선 추천 사이트에 선정된 바 있는 'munge's Cartoon World'(http://www.munge.co.kr/)의 온라인 연재 만화를 책으로 엮었다. 세련되고 깔끔한 일러스트풍 그림과 개성 강한 캐릭터가 매력적인 이 만화는 '디지털 카메라', '로모', '개인 홈페이지' 등에 익숙한 네티즌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만화의 주인공 두기둡스는 언제나 졸린 눈을 하고서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무기력한 것일까?'라는 고민에 빠져서 사는 인물이다. 무엇인가를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도 잠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무기력해지는 두기둡스.
제목 그대로 '멜랑꼴리'한 날을 위한 만화. 우울한 날, 밝고 활기찬 사람을 만났다가 더 의기소침 해져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만화를 두고 왜 '우울한 날을 위한 만화'라고 소개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스한 말 한마디 없는 '멜랑꼴리'한 만화긴 하지만, 읽고 나면 '나만 그런 건 아니야'라는 위안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