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에는 아이들 마음속에서 들끓는 온갖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들을 모두 아울러 꽃피워낸 노래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해금, 아코디언, 트라이앵글, 탬버린 같은 다양한 악기들을 써서 노래 느낌을 잘 살렸으며, 또한 밥그릇, 숟가락, 냄비 뚜껑, 엿장수 가위, 주판, 워낭 같은 것으로 일상의 소리까지 음악으로 담아냈습니다. 포크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집니다.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에는 참꽃, 나팔꽃, 분꽃 들부터 소, 토끼까지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와 함께 노래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랩이 섞인 ‘달수 고무신’이나, 어린 시절 자신이 못생겨서 싫다고 한 여자 아이를 두고두고 못 잊는 ‘도모꼬’ 같은 노래에서 권정생 선생님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