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의 역사,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바다의 크기로 치면 태평양이 대서양보다 크지만, 역사적인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대서양이 세계의 어떤 바다보다도 중요하다. 대서양을 끼고 유럽과 미국이라는, 세계를 이끌어 가는 축이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지역을 총체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는 드물었다. 개별 국가 단위로 역사연구가 진행된 경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전체사적 입장에서 대서양을 주제로 한 역사 연구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데, 이 책은 대서양 역사라는 주제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역사 탐구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다. 미국 역사학계에서 대서양 역사를 주도해 온 버나드 베일린 교수가 책의 저술을 맡았다. 저자는 대서양 역사의 개념과 현황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은 근대 초 대서양 세계의 역사와 오늘날의 역사와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