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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달팽이
글쓴이
김수우 저
출판사
해토
출판일
2010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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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수우

부산 영도가 고향이다. 1995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활동을 시작했고, 늦깎이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서부아프리카의 사하라, 스페인 카나리아 섬에서 십여 년 머무르기도 했다. 이십여 년 만에 귀향, 부산 영도에 글쓰기공동체 [백년어서원]을 열고 너그러운 사람들과 퐁당퐁당, 공존하는 능력을 공부 중이다. 쿠바를 다섯 번 다녀오면서 19세기의 시인 호세 마르티를 사랑하게 되었다. 시집으로 『길의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붉은 사하라』, 『젯밥과 화분』, 『몰락경전』, 『뿌리주의자』가 있고, 산문집으로 『어리석은 여행자』, 『이방인의 춤』, 『쿠바, 춤추는 악어』, 『호세 마르티 평전』 등 십여 권을 발간했다. 번역집으로 『호세 마르티 시선집』이 있고, 『지붕 밑 푸른 바다』 외 사진에세이집 다수가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 책은 당신의 '맨발'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의 머릿말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산업화, 물질화의 흐름에서 어느새 잃어버린 맨발, 넘쳐나는 레저문화와 늘어난 여유시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쉼을 가지지 못하는 현대인이 한숨 쉴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이 책은 차분한 목소리와 사진으로 바쁘기만 했던 일상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시인은 ‘쉼, 기다림, 비움, 내려놓음, 뒷걸음질, 뺄셈’을 예찬하며, 우리로 하여금 현재에서 일상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날 수 있게 해주는 ‘모퉁이, 구석진 자리, 꽃 진 자리, 변두리, 그림자’를 따듯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하지만 시인이 말하는 기다림이나 비움은 단순히 고된 삶에 지쳐 취하는 낭만적인 혹은 자조적인 휴식이나 마음가짐은 아니다. 그것은 곧 꿈을 꾸기 위한 준비요, 치열한 삶과의 부딪침이요, 타자의 발견에 이르는 길이며, 사랑의 방식을 배우는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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