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먼저 ‘제의 연극의 뿌리’를 고찰하는 이론적인 부분부터 접근한다. 1부에 수록된 글들이 바로 그것인데, 수 제닝스의 인류학적 배경과 테미아르 부족에 관한 연구는 연극치료에 제의와 부족 문화적인 요소가 상존해 왔음을 말해 준다. 연극치료의 기원으로서 제의 연극을 인류학적 맥락에서 접근한 것이다.
게리 라우처의 글은 ‘제의의 초심리학’을 살피면서 제의의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근원으로 이끈다. 그리고 정신 통합 이론의 개척자 아사지올라가 무의식의 다양한 차원을 알기 쉽게 만든 정신의 도표를 소개함으로써 연극치료와 제의 연극 과정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이 책의 엮은이 클레어 슈레더는 제의 연극의 이론적 토대를 고찰하는 글과 함께, 부르키나파소의 예언자이자 큰 어른이 말리도마 소메가 주도한 다가라 슬픔 제의를 통해 현대사회에 적용된 정통 부족 제의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