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인 케이트 맥카프리의 대표작『난 네가 싫어』는 시골에서 대도시 학교로 전학을 온 여학생에게 가해지는 사이버 폭력을, 또 다른 심각한 청소년 문제인 왕따·동성애와 맞물려 풀어낸 작품이다. 어른들의 생활을 동경하지만 여전히 학교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청소년의 이중적인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각종 비속어를 과감히 구사하는 작가의 현실감 있는 문체에 힘입어, 호주 전역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아발론의 독백을 어째서 각종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도움을 줄 수 있는 외부 사람들에게 알리기 두려워하는지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