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건강이 ‘돈벌이’ 수단인가?
의료민영화, 메르스 사태, 영리병원, 과잉진료, 신해철의 죽음, 청와대 불법시술…
현장 한복판에 선 의사들,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한국 의료시스템을 파헤치다
“공공의료는 박정희 대통령 때 의료보험이 도입되면서 출발한 좌파정책”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2013년 4월 15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장회의
“직장인 884만 명, 건강보험료 평균 13만원 더 낸다”
-2017년 4월 21일 주요 언론 헤드라인
“공공의료는 좌파정책”이라는 정치 관료이자 어느 대통령 후보의 인식과 한편으로는 건강보험료는 쌓아둔 채 일반 직장인에게는 ‘보험료 폭탄’을 안기는 대한민국. “살려야 된다!”라는 슬로건이 그저 코미디에 불과했던 ‘메르스 사태’, 전 국민이 생소했던 ‘위밴드 수술’ 전문 병원에서 안타까운 삶을 마감했던 가수 신해철씨의 죽음. 비아그라와 마늘·태반주사, 리프팅 시술 등 불법이 난무했던 청와대와 숙박시설에서 의료를 병행한다는 기이한 영리병원 ‘메디텔’의 허용. 도대체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의료민영화는 더 이상 ‘괴담’이 아니고 현실은 아닌가? 신간 『의료붕괴』는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