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개조의 반박문으로 신랄하게 교회를 비판하던 루터의 추방, 모순된 사회구조에 대항하는 프랑스인들에게 희망을 준 미라보 백작의 연설, 민족주의와 정치적 음모로 희생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의 암살, 혁명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볼셰비키의 극적인 정권 장악……. 이 짧은 순간들은 종교개혁, 프랑스 혁명,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에 불길을 일으키며 세계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이 책은 음모와 반전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긴박하게 진행되는 역사 속 10대 사건 현장 속에서,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권력과 사회구조가 어떻게 의외의 인물과 허를 찌르는 사건들로 한순간에 역전되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그 사건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삶 속에 녹아들었는지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