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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색 물감
글쓴이
안나 마리아 요클 저
출판사
살림Friends
출판일
2010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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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나 마리아 요클

1911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난 안나 마리아 요클은 유년 시절에는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어지러운 정치적 상황 때문에 비엔나, 베를린, 프라하, 런던, 취리히 등을 떠돌며 방랑하다가 1965년에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영구 이주했다. 그녀의 대표작인 『진주색 물감』은 어린 시절 비엔나에서 주로 남자아이들을 위한 고등학교에 다녀야 했던 그녀의 자전적 경험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그녀가 1930년대에 체코 프라하에서 망명 중일 때 쓴 것으로 당시 독일을 사로잡았던 히틀러와 나치의 광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이도 그들의 야욕과 집권 과정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다. 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오랜 세월 출판금지의 불운을 겪다가 겨우 세상의 빛을 본 이 작품은 전후 민감한 독일 사회의 양심을 일깨운 명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스라엘에서 80대에 작품 활동을 재개한 그녀는 여러 장소를 방랑해야 했던 자신의 자전적 기록인 『에센스(Essenzen )』와 1977년에 방문한 비 내리는 런던을 여행했을 때의 인상을 기록한 『런던 여행(Die Reise nach Londo...n)』을 출간해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 『재회( Wiederbegenung)』 등 여러 작품을 남겼으며 1995년에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 ‘한스 에리히 노삭(Hans Erich Nossack)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1년 10월 21일 자신의 뿌리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9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1947년 초판 출간 후 베스트셀러, 3년간 출판 금지
전후 민감한 독일 사회의 양심을 일깨운 금서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 배경 속에서 자칫 원고 자체를 잃어버릴 뻔하기도 하고 출간된 후에는 3년 동안 출간 금지를 당하는 등 시대의 부침을 많이 겪은 『진주색 물감』. 유태인 저자 안나 마리아 요클이 체코 망명 중에 쓴 이 소설은 십 대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학교 내의 권력 다툼을 음모와 진실의 대결 형태로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출간된 지 반 세기가 지났지만 수많은 책의 홍수 속에서 잊히지 않고 노소를 막론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자리 매김한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모험 정신을 고취하고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이 사회에서 악이 어떻게 형성되며 그것이 다수의 방치와 묵인 가운데 어떻게 더 큰 악으로 자라 가는지, 또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진실을 추구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어떤 신문 논설보다 더 예리하고 통찰력 있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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