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콘은 '참여경제(학)'을 일컫는 말로써 공평성, 연대, 다양성, 자율관리, 생태적 균형 등의 기본적인 가치들에 기초해 경제정의를 구현하고 제도적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제체제 이론이다. 이 책은 세계화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적 또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다. 현재의 체제로는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될 뿐이라는 것이 그의 입장. 생산 수단의 사회적 소유, 시장이나 중앙집권적 계획이 아닌 참여계획을 통한 할당 등 현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극단적 주장들이 많지만, 그것들은 역설적으로 현 상태의 비판이기도 하다. 노엄촘스키와 하워드 진이 극찬한 '자본주의 이후'에 관한 무게 있는 지침서이자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