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모든 불우한 청춘들의 벌거벗은 삶을
시리도록 아프게 그려 낸 성장소설
2010 제3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2010 제34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혜성같이 등단한 신예작가 김혜나의 첫 장편소설이다. 치명적인 성애 묘사를 통해 이 땅의 모든 불우한 청춘들의 벌거벗은 삶을 시리도록 아프게 그려 낸 성장소설로, 깜짝 놀랄 만큼 진솔한 자기 고백, 치열한 성적 욕망의 분출, 그리고 치명적인 성애 묘사로 주목을 받았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인 ‘루저’들, 이 시대 비루한 20대의 삶을 치밀하게 표현한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학 학생인 ‘나’, 그리고 노래바나 호스트바에서 선수로 뛰는 ‘제리’. 출발부터 뒤처진 그들 “신(新)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청춘들에게 일상은 무의미하다는 말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지는 섹스뿐”이다. 의미 없는 섹스를 마치 출근하듯 나누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오로지 고통의 징후로 환원하는 이들의 모습을 파괴적이고도 충격적으로 그려낸 『제리』는 불편하지만 동시에 삶의 한 줄기 작은 빛을 전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