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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
글쓴이
천정환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0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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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천정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 현대문학사 및 문화사 연구자. 지성사와 현실 문화정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비평과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지은 책으로 《근대의 책 읽기》 《대중지성의 시대》 《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 《자살론》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 《촛불 이후, K-민주주의와 문화정치》 《숭배 애도 적대》 등이 있으며, 《근대를 다시 읽는다(1.2)》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1960년을 묻다》 《1970, 박정희 모더니즘》 《대한민국 독서사》 《금지의 작은 역사》 《지식을 공유하라》 《민중의 시대》 《광장 비판》 등을 함께 썼다.

책 소개

분야역사
스포츠와 민족주의

순종 인산과 일장기 말소사건, 이 두 사건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바로 스포츠가 민족주의와 결합된 사례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두 개의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에 일어난 대중적 신드롬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서 조선인들이 '민족'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거느린 심성과 표상, 작동 방식을 고찰한다.

일제에 억눌렸던 조선인들의 분노는 1926년 6월 10일 순종 인산 일을 기점으로 폭발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세시위를 암암리에 준비하고 참여했다. 비록 6.10 만세사건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대중’의 존재를 확인한 사건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1936년 여름,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조선인은 열등한 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에 속에 형성된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바꿔 주었다. 뒤이어 일어난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사건은 조선인들의 가슴에 ‘민족’이라는 의식이 피어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저자는 당시의 신문 기사와 회고록 등을 토대로 당시의 사건을 충실히 반영하되 소설적 기법을 사용한 생동감 있는 묘사와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역사적 순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당시의 주요한 사건을 통해서 오늘날 스포츠 열기와 독도 등의 문제에서 빚어지는 민족주의적 열기와 움직임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다. 『끝나지 않는 신드롬』의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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