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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글쓴이
김선주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0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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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선주

서울 한복판 정동에서 태어나 성장하였다. 4ㆍ19와 5ㆍ16을 현장에서 봤다. 대학 졸업 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며 광화문 아이로 20대를 보낸다. 정치ㆍ사회ㆍ경제ㆍ문화의 현장을 일터로 삼아 세상과 소통. 닥치는 대로 보고 읽고 만나며 세상을 알게 된다. 유신이 선포되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갔다. 신문사 사주가 ‘유신찬양’으로 돌았다. 편집국 기자 전원이 자유언론투쟁을 선언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3분의 2는 회사에 잔류했다. 3분의 1인 33인에 끼어 쫓겨났다. 함께 쫒겨난 남자와 결혼했다. 두 아이 낳아 기르면서 여성잡지와 삼성에서 잠깐씩 일했다. 「한겨레」 창간 만세! 여론매체부원으로 첫 출근했다. 생활환경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 출판본부장, 논설주간으로 일했다. 현재는 인터넷 공간 ‘김선주학교’에서 게으른 교장 노릇을 하면서 매일매일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 다시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 온 것 같지만 역사는 뒤뚱뒤뚱 거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아직도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지식인, 김선주의 첫 책!

‘언론인’ 김선주가 지난 20년 간 쓴 글들의 고갱이를 담았다. 멀리는 1993년 9월에 씌어진 글부터 올 5월에 쓴 칼럼까지 거의 20년 세월 동안 널리 읽히고, 세월의 무게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빛나는 성찰을 던져주고 있는 102편의 글이 한데 모였다. 적지 않은 글들이 당대의 현실에 대해 시시비비를 던지는 시평의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오래 전 글과 최근의 글이 서로 성김없이 적절히 어울리고 호응한다.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사람답게 사는 삶, 경제, 정치, 남북관계, 여성, 결혼, 교육, 노년, 언론, 그리고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람 이야기 등 다양하다. 하지만 책에 실린 모든 글을 관통하는 화두는 한 마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잘 사는 것인가?”이다. 그는 더 나은 개인의 삶,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개인과 세상의 관계를 소망한다. 물론 단번에 사람이나 세상이 변화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뒤뚱뒤뚱 거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으며, 그 희망의 전제 조건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무한한 질문과 실천이라는 것, 그것이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라 말한다.

저자의 글은 “자신의 부끄러움에서 출발한다.” 일상 속 자신의 문제에서 시작하는 김선주표 칼럼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그 일상의 문제’를 함께 겪고 있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데 있다. 그가 포착한 시선이 독자들 입장에서 “나의 시선, 나의 마음,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타인의 입장을 고민하고 세계의 이면을 살피려는 김선주의 글에서 내가 보고 겪은 일상, 나의 생각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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