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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예찬
글쓴이
이승원 저
출판사
천년의상상
출판일
2017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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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승원

어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지금은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가죽 공예를 하며 마음을 추스른다. 그동안 100년 전의 한국 문학과 한국 문화를 공부해왔다. 언제나 흔들리고 있고, 흔들리는 것 자체가 살아간다는 것의 증명임을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아주 큰 화물 컨테이너를 싣고 달릴 수 있는 트럭을 몰고, 끝을 알 수 없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트러커가 되고 싶었다. 청년 시절 골목 끝 꼭대기 월셋집에서 대학가 원룸으로 몸 뉠 방을 찾아 전전했다. 중년이 되어 때로 이어폰을 끼고 홀로 밥 먹고, 때로 길 위를 떠돌며 여행자로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공방예찬》,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사라진 직업의 역사》,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학교의 탄생》,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등이 있다.
《다시 만난 월든》,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여행의 쓸모》, 《문학이 필요한 시간》, 《내성적인 여행자》, 《헤세》, 《빈센트 나의 빈센트》, 《헤세로 가는 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에 사진을 수록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기록

작가 이승원은 오랫동안 100여 년 전 근대를 탐사하며 엉덩이의 힘과 번뜩이는 기획력으로 항상 남이 가지 않는 새로운 주제에 깃발을 꽂으며 문화연구에 집중해온 연구 노동자다. 어릴 적 꿈꿔온 미래와는 너무나 멀리 와버린 삼십 대 중반의 어느 날, 곁에 있던 여인이 그에게 나무를 하러 가자고 속삭였다. 정규직으로 어딘가에 매인 것이 아니었기에, 시간만큼은 자유롭게 쓴다는 절대적 위안과 긍정을 안고 공방으로 출근 아닌 출근을 시작했고, 어느덧 사십 대 중반에 이르렀다. 그렇게, 꼬박 10년이 흘렀다.

이 책 『공방예찬』은 목공방과 가죽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소소하지만 감칠맛 나는 일상 에세이다. 옛사람들의 삶을 다루던 인문학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한 필치로 써 내려간, 에세이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책이기도 하다. 가죽과 나무를 향한 열렬한 사랑, 장인들의 세계, 아날로그적 취향, 중년의 자기 육체 탐구, 가족 특히 친구 같은 아내와의 아옹다옹 일화 등을 소재 삼아, 가벼움과 무거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읽는 맛과 동시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또한 그가 직접 포착한 공방과 유럽 곳곳의 풍경 사진들은 세심하게 배열한 문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먼 곳을 향한 그리움과 동경,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향한 설렘까지 고스란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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