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뜨미지근한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빨간 곰, 타무. 무식하게 힘세고 심술궂은 토끼, 톰. 무지하게 깔끔떠는 너구리, 북. 치장의 귀재 치타, 치무 등등. 이태리타월을 들고 다니면서 몸과 마음의 때를 밀자고 외치는 녀석들의 유쾌한 일상을 그린 만화.
캐릭툰 제작 그룹, '바이러스헤드'의 멤버들이 뭉쳐 만든 작품으로 젊은 감각의 발랄한 유머가 돋보인다. 만화 속 주인공들을 캐릭터로 제작하여 인형놀이 하듯이 사진 찍어 연출한 아이디어는 이 만화의 백미. 그림 속 캐릭터들이 세상 밖으로 튀어나와 자기들끼리 김밥놀이하고 업어주는 장면 등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만큼 귀엽다.
'서로의 등을 밀어주듯이 다정하게 살자'는 주제에 걸맞게 주인공 타무가 그려진 이태리타월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친구에게 '깨끗이 좀 씻고 다녀'라는 장난스러운 멘트와 함께 선물하기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