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부모와 교사에게 필요한 대화의 기술
매년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난다. 이런 와중에서도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라고 대안을 내어놓지만 상황이 그렇게 변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교사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열심히 할 일을 찾아보았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백 마디 말보다 나의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채기 시작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제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였다. “제가 이렇게 힘들어요!”, “제가 이렇게 아파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들은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공부나 해!”, “부모가 다 해주는데 뭐가 힘들어!”, “공부나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 “성공해서 잘 먹고 잘살아야지!”와 같은 대답으로 아이의 생각과 아픔을 일축해 버린다고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대부분 자신이 무엇을 하고,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단지 자신이 힘들 때 쉴 곳과 의지할 곳을 필요할 뿐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방법을 제시하기보다 아이들이 갈등과 고통을 내려놓고 평온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것이 돌본다는 것의 첫 번째 단계가 아닐까.
우리는 아이들에게 성적향상에 대한 짐을 조금 줄이고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 아이들과 대화코칭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성적향상을 위해 초점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그 효과가 잠시뿐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성적을 향상시키는 방법보다는 먼저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한 다음에 아이들에게 학습방법과 학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