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온 세상에 어느 한 계절만 계속 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요? 더운 여름은? 1년 추운 겨울이라도 생각해 보세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정말 힘든 일이겠지요. 은 이렇게 봄, 여름. 가을을 잃어버리고 1년이 넘도록 추운 겨울만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처럼 이상한 겨울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찾아왔지요. 굵은 눈송이가 날리고 이제는 다른 계절의 기억을 더듬어야 할 지경이랍니다. 시간이 겨울 앞에 멈춘 상황. 눈도 지겹고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추위에 떨어야 합니다. 리키는 이대로 있을 수 없어서 혼자서라도 겨울을 찾아보기로 결심합니다. 왜 이렇게 추운지, 왜 이렇게 오랫동안 추운 건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차르민스키'. 주위는 온통 얼음이고, 공중전화 박스나 우체통은 생크림으로 뒤덮인 케이크 같은 곳. 그곳에서 '추위를 무서워하지 않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새' 만나고, 겨울이 있다는 사계절 호텔로 찾아갑니다. 신기하고 비밀을 간직한 사계절 호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과연 새의 정체는 무엇이며, 다시 따뜻한 봄은 돌아올 수 있는 걸까요? 리키의 잃어버린 계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성공할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