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을 자르기 시작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조각 케이크처럼.”
그림 한 조각 한 조각에 담긴 매력적인 명화 이야기!
“그림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 그림은 어떻게 감상해야 해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느껴지는 대로 그냥 느끼세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질문과 대답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제 막 그림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저 막막한 얘기다. 이 책은 ‘명화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그림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 종류의 미술 서적을 읽었지만 대부분의 책이 첫 페이지는 작품 전체, 그 뒤 서너 페이지는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 미술책의 형식은 답답했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글을 읽다가 내용에 맞는 그림의 일부를 보려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야 했다. 번거롭고 지루한 작업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그림을 자르기 시작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조각 케이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