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중심을 보는 ‘거꾸로 바라보기’를 통해, 세계사와 국민국가를 재조명한다!
이 책은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주최의 학술회의 ‘제국과 변경’의 성과를 한데 묶은 것으로, 다양한 역사 전공학자들이 필자로 참여하였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등장과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유럽연합의 위기, 보호주의?자국우선주의의 강력한 재등장 등 세계사의 조류가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제국과 변경’의 역사 고찰은 어떤 화두를 던질 수 있을까?
필자들은 ‘경계와 변경, 제국’을 키워드로 삼아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에서 이 과제에 도전한다. 필자들의 문제의식은 ‘제국의 귀환’ 혹은 ‘제국의 재발견’이라 할 만한 작금의 사태와도 맞닿아 있다. 이들 사태를 적절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가족 유사성(family resemblance)에 근거하여 과거 제국들의 존재방식에 대해 치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저자들은 역사의 변경에서 중심을 조망하는 ‘거꾸로 바라보기’를 부단히 시도한다. 이 같은 시각의 전도를 통해 제국의 역사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읽힐 수 있으며, 이는 곧 오늘날의 사태에 대한 모종의 시사점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