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동성애로 성문화가 타락했던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진노로 유황불 심판으로 망하였다. 또한 성경은 동성애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뒤 4월 한 달 동안 두 명의 기독교인 동성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중 19세의 나이에 자살을 택한 고(故) 윤현석군은 “소돔과 고모라 운운하는 가식적인 기독교인들에게 무언가 깨달음을 준다면 난 그것만으로 죽는 게 아깝지 않다고 봐요. 수많은 성적 소수자를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도 반성경적이고 반인류적인지… 우리더러 죄인이라 하기 전에 자기네들이나 먼저 회개하고 이웃사랑 실천해야 할 거에요 ” 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인권단체에서는 이 죽음을 사회적 타살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한국에 반드시 소개되어야 할 책이다. 기독교를 믿는 동성애자들의 자살을 막아 낼 책이다. 과연 성서는 정말 동성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신학 연구에 근거한 지성적인 접근보다 신앙의 힘과 계몽주의적인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현재 한국의 기독교계에 이 책은 역사-비평적 해석으로 치밀하게 탐구한 보기드문 신학 연구 입문서가 될 것이다. 또한『성서』나 기독교, 동성애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적 탐험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